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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식품 mirang@mirang.com
3935회 2003-04-17 11:36:09
[오늘의 경제] 반도체 경기 하반기 회복론 고개
우리나라 수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 효자품목 반도체의 가격이 곧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 소프트의 지난 1-3월 분기 실적이 매출.순익 모두 증가세롤 보였고, 인텔도 순익.매출이 조금 줄었지만 미미한 수준으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데 따른 것입니다. 9.11테러다 이라크 전쟁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바꾸지 못했던 PC를 이제 새 것으로 바꿀때가 됐고, 휴대전화와 게임기 같은 제품에서 반도체 수요가 꾸준이 증가하는 등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도시바가 D램 사업에서 철수했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설비투자를 하지 못하면서 공급여력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경기 회복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과 개인들이 낡은 장비를 새로운 장비로 바꾸려는 투자와 소비심리의 회복이라고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PC 수요의 60%는 기업, 40%는 개인으로 PC 공급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규 수요는 적고 대부분 대체수요라는 것입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이 끝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그동안 움츠러든 소비와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IT경기의 회복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지만, 그 시기와 회복의 강도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제 경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고, 세계금융시장도 점차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얼어붙었던 소비와 투자심리 회복도 그만큼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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